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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

[수신증/신우요관 이행부 협착 및 요로결석(신장결석)] 수술 후기 - 1차

by catc 2020. 3. 1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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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우요관 이행부 협착 및 요로결석으로 인한 수술 후기입니다.

수술을 앞둔 분들께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
 


 

목차

1. 신우요관 이행부 협착이란?

2. 결석 및 신우요관 이행부 협착증 확진

3. 수술 및 상담

4. 검사 결과 및 수술 방향

5. 수술

6. 수술 후

7. 퇴원

8. 입원 시 꼭 챙겨야 하는 것 Tip


 

1. 신우요관 이행부 협착이란?

 신장에서 나오는 소변이 방광으로 배출되어야 하나 신우요관 이행부가 부분적으로 막히는 경우가 발생합니다.

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태아 검사를 통해 발견하기도 합니다. 협착 발생 시 요로감염 또는 신장결석, 심하게는 심장의 기능을 잃는 경우도 발생합니다. 

 

 신우요관 이행부 협착증 진단 시 이뇨제(Lasix)를 정맥에 주사하여 요로계의 폐쇄 정도 및 신장의 혈류가 배설 기능을 평가하여 어떤 수술을 할지 결정합니다. 심한 경우 신우 성형술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스탠트 삽입술로 진행합니다.

 

2. 결석 및 신우요관 이행부 협착증 확진

 회사에서 받는 종합 검진에서 복부 초음파를 통해 좌측 신장에 결석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. 

정확한 검사를 위해 병원에서 CT촬영 및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. 검사 결과 신장에 있는 결석의 크기는 15mm로 상당히 큰 편이었습니다. 검진 후 선생님께서는 체외 충격파 석쇄술로 결석을 파쇄하기보다는 수술이 필요하시다는 판단으로 대학병원 추천서를 써 주셨습니다.

 

 

체외 충격파 석쇄술을 하지 않은 이유

1) 결석을 초음파충격술로 파쇄를 하더라도 신장에서 방광으로 연결되어 있는 관이 좁아져 있어 파쇄된

   결석들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것 이기 때문

 

2) 신우요관 이행부 협착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신장의 기능이 망가져 나중에는 신장을 적출 가능성 있음

 

 

 

 

붉은 동그라미 부분이 결석입니다. 크기 : 20mm

 

 

3. 수술 전 상담 및 검사

 대학병원은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병원의 안내대로 하니 별 어려움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. 먼저 교수님과 상담을 하고 검사 날짜를 잡았습니다.  

 

검사 내용 : 이뇨제를 주사하여 요로계의 폐쇄 정도 및 신장의 혈류과 배설 기능을 평가

 

최초 예약 후 상담 방문 1회

상담 후 검사를 위한 방문 1회

검사 후 결과 및 수술 방향 결정을 위한 방문 1회

 

수술 전 총 3회의 방문이 있었습니다. 방문 횟수도 많아서 부담되긴 했지만 방문하는 만큼 비용도 상당히....

 

 

 

 

 

 

4. 검사 결과 및 수술의 방향

 저는 좌측 신장에서 방광으로 내려오는 요관이 협착되어 있으나 검사 결과 신장의 기능은 정상으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. 하지만 결석의 존재와 요관의 협착 이 두 가지의 질병이 있으니 수술을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고, 저는 동의하였습니다. 

 

수술은 좌측 신장 쪽에 구멍을 뚫어 결석을 파쇄 및 제거하고 스탠트를 요관에 삽입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었습니다.

입원기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며 약 4일~7일 정도 예상된다고 하였습니다.

좌측 사진 : 스탠트 삽입 예상도 / 우측사진 : 결석 파쇄 방법

5. 수술

 수술은 최대한 빨리 하고 싶었으나 예약이 밀려 있어 약 6주가량을 대기하였습니다. 수술시간은 입원 후 결정된다고 했는데 저는 제일 빨리 하고 싶었으나, 병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. (이는 병원마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.)

그리고 수술 준비를 위해 수술 전날 입원하여 관장 및 링거를 맞았습니다. 관장은 참 언제 해도 별로입니다.

오후 2시에 입원해서 금식하고 수술 준비를 마치니 참 마음이 심란합니다.

 

다행히 수술 시간은 다음날 아침으로 잡혔고 침대에 눕혀져 수술실로 입장하였습니다.

수술실 입장 후 눈을 감았다 떠보니 소변줄을 달고 병실 침대에 눕혀져 있어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군요.

 

수술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.

 

다리에 혈전 생기는걸 방지 하기 위해 입은 타이즈

 

 

수술 전날 수술위치를 표시합니다.

 

 

수술이 끝난 후 찍은 사진인

 

6. 수술 후

 수술 후 병실에서 물을 먹으면 피가 오줌 줄을 통해 나오고, 오줌통이 가득 차면 와이프가 비워주고, 잠들고, 이런 행위의 연속이었습니다. 가끔 마약성 진통제 때문에 구토하고 싶은 느낌이 생겼는데, 진통제를 안 맞기에는 너무 아프고, 맞으니 구토하고 싶고.. 참 힘들었습니다. 구토감이 몰려 올때는 차가운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면 참을만 합니다.

 

그리고 밥이 참 맛없었습니다.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니 살기 위해 먹는다고 하네요. 정말 그 말이 200% 공감했습니다. 문제는 병원 밥만 먹었는데도 살이 쪘습니다...

 

수술 하루 뒤에는 저를 힘들게 하던 소변줄을 제거하였고 회복을 위해 병원 내를 걸어 다녔습니다. 편하거나 안 아프진 않았지만 전날보다는 나아졌기에 기분은 참 좋았습니다. 소변줄은 마취나 그런것 없이 그냥 쑤욱~ 뽑아줍니다. 느낌이

좀 찌릿하지만 별거 없습니다.

 

붉은 동그라미 부분은 별거 없습니다. 소변줄이 움직이지 말라고 고정해놓은 용도로 붙여 놓은 겁니다.

 

좌측 신장에 구멍 뚫은 자리는 잘 막아 주네요.

 

수술 후 링거에 연결된 마약류 진통제

 

수술 하고 하루가 지나니 살만해져서 노트북 하는중...

 

7. 퇴원

이제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것만 제외하면 별다를 것 없는 하루가 지나갔습니다.

의사 선생님은 통증 및 여러 기타 불편한 사항을 물어보시고는 퇴원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.

약을 받고 수술 점검으로 재 방문 일자를 잡은 뒤 퇴원 수속을 진행했습니다.

수술 전날 포함 총 4일을 병원에 있었더니 정말 힘들었는데 퇴원해도 된다고 하니 속이 시원했습니다.

 

 

퇴원 시 수술비 결재할 때는 속이 다시 답답해지긴 했지만.....

이때까지 낸 치료비만 약 2백만원....

신우요관 이행부 협착증 수술비가 보험이 되어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부담되는 금액임은 분명합니다.

다행히 실비 적용이 되어 대부분 돌려받겠지만...

 

퇴원 2주 후 내원해서 상담하고 스탠트 제거는 추후에 결정하자고 해서 스탠트 제거 후기는 한참 뒤에나 

올릴 수 있을 듯합니다.

 

8. 입원 시 꼭 챙겨야 하는 것 Tip

 1)물티슈 : 수술 후 샤워하기 힘듭니다.

 

 2)스마트폰 거치대 : 수술하면 스마트폰 들고 있는 것도 힘들고 자세 바꾸기도 힘들어서 꼭 필요합니다.

 

 3)수건 : 진통제를 맞으면 얼굴에 열이 나고 구토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

            그때는 수건을 찬물에 적셔서 얼굴을 닦아주면 상당히 괜찮아 집니다.

 

 4) 슬리퍼 : 소변줄을 빼고 나면 화장실 갈 일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. 그때 슬리퍼가 있으면 편합니다.

 

 5) 물컵/텀블러 : 수술 후 물을 의무적으로 많이 마셔야 합니다. 작은 물컵으로는 감당이 안됩니다.

 

 6) 간식 및 반찬 : 사실 수술하고 나면 식욕이 뚝 떨어지지만 간병인을 위해 챙겨주세요.

 

 

 

 

관련 링크

 

[요로결석일때 결석의 성분에 따라 피해야 되는 음식] https://catca.tistory.com/2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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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수신증/신우요관 이행부 협착 및 요로결석(신장결석)] 수술 후기 - 2차 https://catca.tistory.com/41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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